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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이후 미국은 자유주의적 국제질서를 유지해 왔으나, 트럼프의 미국 최우선 정책은 LIO를 문제 자체로 인식하고 LIO의 해체를 추구하고 있다. 트럼프주의로 불릴 수 있는 반세계화 반자유주의 정책이 기존의 국제질서를 파괴하는 결과에 이를지는 분명하지 않다. LIO 위기 논쟁에서는 위기의 성격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 질서의 미래에 대하여 자유주의적 입장의 낙관적 전망과 현실주의적 입장의 비관적 전망이 대립해 왔다. LIO의 위기에 대한 현실주의와 자유주의 분석은 공통적으로 기존의 이론 틀에 근거한 결정론으로 비판할 수 있다. 1950년대의 내재적 자유주의와 198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의 국내적 합의의 형성 과정을 보면 기업과 노동의 타협, 정당 간의 초당적 지지가 있을 때 국제질서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가능했음을 알 수 있다. 노동과 기업의 타협, 초당적 합의 등 어느 요인을 보더라도 현재까지는 트럼프주의가 대안적 합의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트럼프주의의 국내적 지지가 새로운 합의로 확립되기 어렵다는 것이 트럼프주의에 대항할 수 있는 진보적 대안의 출현을 용이하게 하지는 않는다. 트럼프에 대항하여 대안적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은 이러한 문제들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세적인 반대를 넘어서 노동 계층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민주당이 제시할 수 있는 트럼프주의에 대한 대안이 될 것이다.
▶ 주제어:트럼프주의, 자유주의 국제질서, 국제질서, 자유주의, 구조적 현실주의, 폴라니, 이중 운동, 사회적 목적,
사회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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