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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제22대 총선 결과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5년 내내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국정을 운영하게 되었다. 집권 이후 과반수의 의석을 가진 야당은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고, 그에 정부는 거부권 행사나 시행령 통과를 통해 대응하여 왔다. 현재의 대통령-야당 간의 대립 구도를 해소하고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서로의 정치적 입장에서 조금씩 벗어나 정치적 타협을 이루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정치적 타협에 대한 기존의 논의를 검토하고, 설문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현재의 정치 양극화 상황에서 어떤 시민들이 정치적 타협을 지지하거나 혹은 거부하는지 분석한다. 분석 결과, 우려와 달리 한국의 다수의 유권자들은 여전히 정치적 타협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무당파와 당파 집단 모두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그러나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치적 콘텐츠 소비가 증가할수록 정치적 타협에 대한 부정적 태도가 강화되는 경향이 발견되었고, 이는 디지털 미디어의 역할이 정치적 타협의 가치를 약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정치적으로 다양한 관점에 스스로를 노출시키려는 유권자일수록 정치적 타협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이는 필터버블에서 벗어나려는 미디어 소비 습관이 정치적 타협의 가치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 주제어:정치적 타협, 여소야대, 제22대 총선, 디지털 미디어, 정치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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