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미국 유권자의 사회경제적․인구학적 배경에 초점을 맞추어 2016 미국 대선을 분석한다. 정당-유권자 선거연합을 구성하는 유권자들의 사회경제적․인구학적 배경을 중심으로 2016년 대선에서 유권자 균열 및 정치적 양극화가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났는지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2016년 미국대선에서는 기존의 이념을 기반으로 한 정파적 균열이 중심축을 형성한 가운데 다양한 사회경제적․인구학적 균열이 중첩적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균열을유권자 동원에 활용한 트럼프의 캠페인 전략을 통해 미국 사회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었다. 이념, 정당, 인종, 연령, 성별, 교육, 소득, 종교 등 다양한 요인이 균열을 추동하는 가운데, 특히 인종문제는 사회경제적 차원을 넘어 백인유권자들의 정체성 문제와 관련되어 있어 향후 미국 정치의 핵심적인 이슈가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더불어 지리적으로 고착화된 지역적 균열이 정파성 및사회경제적 균열을 바탕으로 더욱 강화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향후 미국 정치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