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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에서 언론의 자유는 위축되었고, 국가 경제는 후퇴하고, 한국의 외교 역량은 위태롭다. 무엇이 문제일까?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국가공동체의 두뇌 역할을 하는 지식엘리트의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이 연구는 이런 배경에서 국가 퇴행의 원인과 지식패권의 상관성을 탐색하고자 했다. 지식엘리트와 국가 퇴행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우선 국내에서 이들이 역사적으로 성장해 온 과정과 특히 외환위기 이후의 역할을 분석했다. 지식엘리트의 잠정적 관련성을 제시한 다음 단계로는 지식패권의 관철에 따른 우리 사회의 부작용을 점검했다. 전문지식과 대중지식을 중재하면서 최근 급성장한 언론학자를 중심으로 패권질서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과 능동적 협력, 연구아젠다의 종속성과 국내 지식과의 충돌 및 지식인에 대한 왜곡된 정체성 등을 분석했다. 끝으로 미국에 대한 지나친 지식사대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제안을 담았다. 지식엘리트는 현안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고, 현 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원인과 대응책을 제시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청사진을 제공하는 것 역시 중요한 영역이다. 이 작업을 통해 지식인의 역할 회복과 성찰적이고 주체적인 지식의 필요성을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