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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선에서 민주통합당이 패배한 원인이 민주통합당의 지나친 좌클릭과 그로 인한 중도성향 유권자의 이반이라는 주장을 경험적으로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념성향에 따른 투표선택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유권자들에게 정당 및 후보자와의 이념적 근접성은 그들의 투표선택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오히려 유권자의 이념성향을 막론하고 제18대 대선의 투표선택에 일관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정당 및 후보자에 대한 정서적 호감도였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 유권자의 이념투표가 전통적인 근접성 모델이 상정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형태로 이루어지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정당 및 후보자가 제시하는 정책과 공약에 반응하기보다는 진보와 보수의 이념을 대표하는 정치세력에 대해 장기간에 걸쳐 형성해 온 정치적 평가를 반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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