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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만 여성운동의 시기별 이데올로기・구체적 이슈 및 특성 등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다. 또 이러한 분석은 대만 사회의 특수한 역사적 및 사회구조적 조건이라는 맥락 속에서 이루어졌다. 대만의 여성운동은 군사계엄 시기부터 민주주의 공고화 시기까지 주로 법과제도의 제・개정을 통한 성평등을 추구하였는데, 이는 그 운동이슈가 기본적으로 자유주의페미니즘의 범주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기별 특성을 살펴보면, 군사계엄 초기, 국민당 정권의 억압적 통제와 강력한 법적 규제로 인하여 자주적 여성단체의 조직이 불가능하였으나, 군사계엄 후기에 자주적인 여성운동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민주화 시기, 시민단체의 설립이 허용되는 등정치기회구조가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치운동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였다. 민주주의 공고화 시기는 성 주류화가 주요 이슈 중 하나였는데, 국가페미니즘적 전략으로 이를 실현하고자 하였다. 2010년대 이후, 대만의 포스트모던 여성운동은 동성애자인권운동과 연합하여 2019년 마침내 아시아에서최초로 동성결혼 합법화를 성취하였다.
▶ 주제어:대만 여성운동, 역사적 및 사회구조적 조건, 성별평등교육법, 성별비례원칙, 성 주류화, 동성애자인권운동 |